티스토리 뷰
목차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떠오른 비밀스러운 작가, 임상춘?
드라마 한 편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제주 방언 특유의 울림, 캐릭터를 관통하는 진심 어린 대사들, 그리고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는 이야기의 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임상춘 작가’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작가는 얼굴도, 목소리도, 심지어 정확한 나이조차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운 존재’로 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임상춘 작가의 이력, 철학, 그리고 대중적 관심의 흐름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베일에 싸인 작가 임상춘, 필명 뒤에 숨은 정체는?
임상춘이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닌 필명이에요.
‘생각할 상(想)’과 ‘넉넉할 춘(春)’을 따서 만든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이름과 얼굴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2017년 보도된 인터뷰와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1985년생의 기혼 여성 작가이며, 서울 마포구 거주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자녀 유무는 공개되지 않았고, SNS 활동도 하지 않아 대중과의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작품만으로 말하는 작가적 태도가 오히려 신뢰와 호기심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어요.
이름(필명)
임상춘 (林想賰 / Im Sang-choon)
→ 생각할 상(想), 넉넉할 춘(賰)
성별
여성
데뷔
2014년 MBC 드라마 페스티벌 – 〈내 인생의 혹〉
소속사
팬엔터테인먼트
작가 활동 시작 계기
→ 직장인 생활 중 20대 후반에 독학으로 극본 공부
→ 작가 교육 없이 대본 구해 스스로 습작
→ MBC 극본 공모전 수상 후 드라마 작가로 데뷔
주요 작품
2014년 | MBC | 내 인생의 혹 | 정지인 | 단막극 |
2014년 | SBS Plus | 도도하라 | 윤류해 | |
2016년 | KBS2 | 백희가 돌아왔다 | 차영훈 | |
2017년 | KBS2 | 쌈, 마이웨이 | 이나정, 김동휘 | |
2019년 | KBS2 | 동백꽃 필 무렵 | 차영훈, 강민경 | 최고 시청률 23.8% |
2025년 | 넷플릭스 | 폭싹 속았수다 | 김원석 |
수상 경력
2013 | 콘텐츠진흥원 극본공모전 | SBS플러스상 | 삼춘기 |
2019 | KBS 연기대상 | 작가상 | 동백꽃 필 무렵 |
2020 |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TV 극본상 | 동백꽃 필 무렵 |
2020 | 제47회 한국방송대상 | 작가상 | 동백꽃 필 무렵 |
2020 |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 작가상 | 동백꽃 필 무렵 |
2020 |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 문체부장관 표창 | 동백꽃 필 무렵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만든 임상춘 작가의 대표 이력 살펴보기
임상춘 작가는 사실 처음부터 작가의 길을 걸은 사람은 아니에요.
회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MBC 극본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게 되죠.
이때 당선된 작품은 단막극 ‘내 인생의 혹’이었고, 이후 장편으로는 ‘백희가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흥행 작가로 자리매김했어요.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K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등을 휩쓸며 명실상부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제작된 작품이 바로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입니다.
시상식 불참, 인터뷰 거절... ‘작품이 앞에 서야 한다’는 철학
대중의 궁금증은 계속되지만, 임상춘 작가는 일관된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상식에도 불참하고, 대본 해설이나 작가 인터뷰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죠.
“작품이 앞에 서야지, 작가가 앞에 서면 안 된다”는 철학을 오래전부터 견지해 왔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그녀는 작품 내 인물들의 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녹여내며, 간접적 소통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시상식에서 수상자 대신 전달된 자필 수상 소감도 그러한 태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폭싹 속았수다’ 흥행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서사의 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프랑스, 일본, 멕시코, 미국 등지에서는 "사랑의 본질을 제주 방언으로 풀어낸 진귀한 시"라는 평이 나올 정도죠.
애순과 관식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준 순수하고도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때 봄이 봄인 줄 알았더라면" 같은 대사들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의 중심에 임상춘 작가 특유의 정제된 문장력과 서사 감각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많은 이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임상춘 작가의 다음 작품, 그리고 우리가 기대할 이유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상춘 작가는 거창한 드라마틱함 없이도 인물 한 명, 대사 한 줄로 세상의 방향을 조금은 따뜻하게 바꾸는 작가입니다.
그녀의 다음 작품 역시 우리가 기다려야 할 이유가 분명한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적 정서와 보편적 감정을 아우르는 서사를 어떻게 풀어낼지,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해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폭싹 속았수다 해외반응
제주 방언에 담긴 보편적 감정,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를 울린 이유우리는 왜 어떤 이야기 앞에서 울컥하는 걸까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삶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고 있기 때문
lami-ness.com
뭉쳐야 찬다4 멤버 출연진 보기
초대형 리그전으로 돌아온 뭉쳐야 찬다4, 기대 이상의 판타지 드래프트가 시작됩니다 《뭉쳐야 찬다》가 시즌4로 돌아왔다는 소식에 많은 축구 예능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어요. 이번 시즌은
win.lami-ness.com
산불 이웃 구한 외국인 영웅 체류자격 부여
2025 경북 의성 산불, 이재민·복구대책과 인도네시아 선원 특별체류자격 부여까지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수천 명의 이재민을 남기고 산림, 마을, 기반시설까지 막대한
lami-n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