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newmoney2 님의 블로그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명동성당 조문 본문

카테고리 없음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명동성당 조문

newmoney2 2025. 4. 23. 07:08

 

선종이란 무엇인가 –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길에서 배우는 거룩한 죽음

 

2025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 세계는 깊은 애도에 잠겼고, 한국 명동성당에도 수많은 이들이 조문 행렬에 참여하고 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메시지를 남겼고, 그 마지막 순간 또한 선종이라는 단어로 기억되고 있어요.
하지만 ‘선종’이라는 말, 여러분은 얼마나 익숙하신가요?

 

오늘 이 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맞물린 선종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함께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선종이란 무엇인가 – 단순한 죽음을 넘는 영적인 여정

 

가톨릭에서 선종이란, 단순히 생명을 마감하는 의학적 죽음을 말하지 않아요.
선종은 성사를 통해 준비된 평화롭고 거룩한 죽음, 즉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의미해요.


임종을 앞둔 이가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체성사를 받으며 모든 죄를 씻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며 떠나는 그 과정이 바로 선종이에요.

 

이러한 선종은 삶의 마지막 순간조차도 신앙과 공동체의 품에서 품격 있게 마무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택한 마지막 여정 또한, 그가 평생 강조해온 가난한 자, 소외된 자와 함께한 삶의 연장이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죽음 – 일관된 신념의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 첫 예수회 출신 교황, 그리고 가장 대중과 가까운 교황으로 기억돼요.
그는 교황궁 대신 숙소 공동생활을 택했고, 금장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를 걸었으며, 소형차를 타고 세계를 누볐습니다.

 

그리고 선종 후 공개된 유언에서는 화려한 장례를 원치 않는다, 묘비엔 Franciscus만 남기라고 당부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대신, 소박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되길 원했어요.

그곳은 그가 생전 가장 자주 찾았던 곳이자, 성모 마리아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긴 장소였지요.

 

 

 

 

 

삶도, 죽음도, 그 어떤 것도 화려하지 않았던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선종은 신앙의 정점에서 이뤄진 가장 완전한 고백과 같았어요.

 

 

오늘 우리에게 남긴 물음 – 선종은 죽음이 아닌 삶의 완성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우리에게 한 가지 큰 질문을 남깁니다.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선종은 단지 죽음의 형식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드러내는 결말이에요.

 

 

 


누군가의 선종이 거룩하고 아름답다면, 그 사람의 삶 또한 깊고 진실했음을 의미해요.
그렇기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온 인류에게 ‘좋은 죽음’이란 결국 ‘좋은 삶’의 반영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삶과 죽음을 잇는 다리가 있다면, 그 다리는 하루하루 우리가 밟는 선택과 태도로 쌓이는 것이겠지요.

 

 

명동성당의 조명 아래, 우리도 함께 기도합니다

 

서울 명동성당에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조용히 발걸음을 멈추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는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피해자, 비정규직 노동자를 먼저 찾았습니다.


그는 ‘세계의 교황’이 아닌, 모두의 친구, 가난한 자들의 벗, 작은 자의 위로자였어요.

이제 그가 떠났지만, 그의 선종은 새로운 신앙의 질문을 남겼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조용하고 담담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그의 묘비엔 ‘Franciscus’라는 단어 하나만 새겨질 예정이라고 해요.
그 단순함이, 그 무게가, 오히려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지요.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의 길에서 안식하시길.


당신이 보여주신 선종의 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깊은 묵상이 되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세월호 위로 한국 방문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과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위로, 그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할 때2025년 4월 21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천주교에서 ‘선종’은 경건한

lami-ness.com